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탁/기타 창작물 (문단 편집) === [[고우영 삼국지]] === [[고우영 삼국지]]에서는 역사상의 묘사를 따와서 매우 음흉하고 잔인하면서도 천박한 성격의 악당으로 묘사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능청스럽고 코믹한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작중에서 손을 꼽을 만큼의 악인이라는 본질은 변치 않는다. 사실 고우영 삼국지에서 등장하는 인물 중에서도 동탁 만큼 철저한 악역은 없다고 해도 좋다. 황건적의 난 당시에 목에 힘만 주고 설치다가 황건적에게 대패하여 달아나던 중 유비가 이끄는 의병들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부지하는 모습으로 첫등장하는데, 이 때에 유비가 중앙에서 파견된 높은 장수인 줄로 착각하고는 아부하다가 사실 그가 의병들의 대장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태도가 급변하여 건성으로 고맙다고 인사하고 거지 취급을 하며 무시하는 등 거만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 반대로 조조는 그들의 실력을 칭찬하고 "언젠가 여러분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겠습니다."라며 유비 일행에게 존대를 하여 유비 3형제는 조조를 좋게 본다. 이후 십상시의 난 직후에 온 나라가 혼란한 상태에 빠진 와중에 이전부터 부정한 수법으로 모은 군대를 거느리고 장안에 입성하여 권력을 거머 쥐었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반발하던 정원을 제거하고 그의 양자인 여포를 호위로 거느리는가 하면, 황제를 갈아치우고 부정부패와 축재를 일삼는 등의 전횡을 일삼는 등 전반적인 행보는 삼국지연의에 나왔던 것을 그대로 따라간다. 재미있는 점은 이 작품 자체가 본래 성인층을 위한 신문 연재만화였던 탓에 동탁의 자극적인 만행과 에로틱한 추행이 과감하게 묘사된다는 점이다. 예컨데 밖에 나갔다가 축제를 즐기던 마을 주민들을 보고는 이들을 남녀노소 할것없이 역적으로 몰아 목을 베어버리고 이를 장대에 꽂고 행진하던 중에 행인들이 이를 보고 쑥덕거리자 여포를 시켜 토막을 내버리기도 하고,[* 상당히 고어하면서도 코믹한 묘사인데, 작중에서는 여포가 "3번의 손놀림으로 이들을 12 토막내는 장면"이 압권이다.] 죄수들의 행렬을 보고는 팔다리를 잘라버리거나 솥에 넣고 끓여버리는 등 온갖 잔인한 짓은 다 저지른다. 또한 미오성을 쌓아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는 모습도 묘사되는데, 남들은 비싸서 얼굴에 겨우 뿌리는 향수로 목욕을 하며 마사지를 즐긴다거나,[* 고우영 화백은 작중에서 이를 두고 졸부가 된 촌놈의 행태라고 비꼰다.] 아름다운 용모의 [[미소년]]들과 [[미소녀]]들을 끌고 와서 이를 나체로 만들어 돌아다니게 하는 것을 구경하며 좋아라하고, 미녀들을 끌어모아 변태적인 유희를 즐기는 등 색골스러운 모습도 보여준다.[* 나레이션엔 섹스도 너무 밝히면 시들해지고 그러다보니 변태가 된다 괴상망측한 놀음을 즐기다가 그것 또한 싫증이 나서 화를 버럭버럭 내게 되니 성격만 포악해졌다고 나온다] 작중에서 동탁이 이런 짓을 저지르는 것은 그저 단순히 재미 때문인데, 동탁 스스로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자면 가끔 이렇게 머리를 식혀야 하는 것이다. 몽매한 것들은 그 진리를 모른다."'''라고 말한다. 십팔사략에선 동탁의 폭정질을 묘사한 후 '''"사람 잡아 죽여대는 게 취미랜다, 취미."'''라고 나온다. 이처럼 폭정을 일삼던 와중에 결국 [[삼국지연의]]의 묘사대로 왕윤이 초선을 이용하여 여포와의 사이를 갈라놓는 반간계를 꾀하는데, 동탁과 여포 모두 이에 휘말리게 된다. 동탁의 사위이자 참모였던 이유[* 물론 이는 삼국지연의의 묘사를 따른 것이며, 실제로 이유는 동탁과는 별 관련이 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만이 이를 꿰뚫어보고는 동탁에게 초선을 여포에게 내줄 것을 간언했다. 동탁은 이에 매우 고민하다가 이유의 말이 이치에 맞다는 점을 알고는 초선을 여포에게 내주려고 하지만, 이유가 동탁에게 간언하는 내용을 모두 훔쳐들은 초선이 여포 따위에게 가느니 차라리 죽겠다며 단도로 목을 찌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감동하여 결국 이유의 충고를 무시하게 된다. 결국은 반간계에 넘어간 여포에 의하여 방천화극에 얼굴이 꿰뚫려 죽는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였으며, 길바닥에 버려진 시체에 누군가가 배꼽에 심지를 꽂아 불을 붙이자 기름진 몸뚱아리 때문에 인간 촛불이 되는 묘사까지 그대로 나온다. 이 때에도 지옥에 간 동탁의 영혼은 되려 '''"보았느냐? 자기 몸을 태워 세상을 밝히는 영웅의 깊은 뜻을.."'''라고 허세를 부린다. 초선은 사실 마음 속으로는 아버지와 같은 왕윤을 사모하고 있었기에 목표를 달성한 후에는 독을 마셔 자결해버리고, 여포는 자신이 초선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분노한 나머지 이미 죽은 초선의 몸을 시간하고는 우물에 던져버리는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동탁과 초선, 그리고 여포의 삼각관계를 다룬 파트는 고우영 삼국지에서도 특히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로 손꼽힌다. [[고우영]] 화백은 동탁을 두고 '''"[[네로]] 동탁, 끝에 가서는 [[시저|시이저]]."'''라고 평하였다. 동탁을 네로라고 칭한 것은 반동탁 연합군을 피해 장안으로 천도할때에 낙양을 불질러 버린 것을 빗대어 표현한 것 같고[* 사실 네로가 로마에 불을 질렀다는 설은 비록 유명하기는 하지만 실제 역사와는 다를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네로는 로마 대화재 당시에 이를 진압하고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였다. 다만 작가도 이를 몰랐을리는 없고 영화광 기질이 있던 작가의 성향을 생각하면 네로가 방화범으로 나오는 영화 [[쿠오 바디스]]를 빗댄 것으로 보인다. ] 최후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카이사르]]와 같다고 한 점은 아무래도 가장 믿었던 충복이었던 [[여포]]에게 배반당하여 죽었던 것이 부하 [[브루투스]]의 손에 암살당한 카이사르의 처참한 말로를 빗댄 듯 하다.[* 실제로 고우영 삼국지에서 동탁은 여포의 손에 죽기 직전에 '''"여포, 너도냐!"'''라고 외치기도 하였다. 역시 카이사르의 패러디.] 고우영 십팔사략에서도 이에 못지 않게 나오는데 십상시의 난 당시 야심을 품은 상황에서 환관들을 척살하던 중 영특한 헌제가 당당히 나서자 그를 꼭두각시 삼으려 하고 원소가 황당해서 "아니, 잠깐만! 아무리 상황이 상황이더라도, 어찌 멀쩡한 황제를 마음대로 바꾸려는 거요?"라고 항의하자 "바꾸자면 바꾸는 거야."라고 뻗대고 헌제를 꼭두각시 삼아 스스로를 상국이라 칭하며 미오성에 모든 재물을 끌어오고 낙양을 불태우며 애꿎은 일반인들을 취미로 죽여댄다. 결국 왕윤의 반간계에 넘어간 여포가 동탁을 척살하자 사람들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동탁의 시신을 광장에 두고 배꼽에 심지를 박아 촛불로 만들고 매일 술과 가무를 즐기며 축하해했다고 나온다. 화백은 "배에 기름이 얼마나 켜켜이 붙었으면 그 불꽃이 이틀이나 지속되었을까?"라고 평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